시험관 난자채취 후기 및 난자채취 개수, 수정란 결과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시험관 난자채취 후기

1. 난자채취 전날

분당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수술실 미리보기 영상을 보내왔다..!

미리 수술실을 시뮬레이션 해보고 긴장을 덜라는 의미같은데

수술실이라는 단어만 봐도 몸이 덜덜 떨렸다

오빠한테 계속 무섭다 무섭다를 연발하고 나서

내일의 컨디션을 위해 일찍 자기로 했으나...

 

난자채취 통증에 대해서 찾아보느라 새벽 3시에 잠들어서

4시간밖에 못잔 상태로 차병원 난임센터로 출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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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난자채취 당일

분당차병원 난임센터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수술실로 직행했고

수술실 앞 키오스크에 환자등록번호를 접수한 후

수술실 문에 있는 버튼을 누르니 노련한 간호사분이 나오셔서 확인을 도와주셨다

 

(수술할때 쓰는 수술위생모? 같은걸 머리에 쓰시고 나오셔서 급 긴장했지만

엄마 느낌의 푸근한 간호사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조금 긴장 누그러짐!)

 

탈의실에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양말은 신어도 된다고 해서 추울까봐 양말만 신었다.

수면양말 가져와서 신는분도 계시던데 더 포근해보이긴 했다

 

먼저 회복실로 가서 누워서 

간호사분께서 팔에 마취주사 들어갈 라인 잡아주시고나서

링겔을 끌고 잠깐 수술실 근처에 앉아서 대기하라고 하셨다

 

대기실에서 이름 호명되기만을 기다리는데

나처럼 수술실 대기하는 사람이 세명 있었다

다 똑같이 환자복에 링겔 꼽고 대기하고 있는데

너무 무서워서 한숨이 계속 푹 나왔다

 

전전날 맞은 오베드릴, 로레린 주사 시간인 8시 40분에 딱 맞춰서

수술이 시작되는지 8시 30분쯤 수술실로 호명되었다.

 

그리고 수술을 진행해주실 교수님께서 

난자 잘 뽑을께요! 걱정하지 말고 푹 자면 되는거예요~ 하시면서

눈을 바라봐주시는데 그때 좀 힘이 생겼던거 같다

 

그리고 나서 진정제 들어갑니다- 소리가 들렸고 약간 어지러웠다

그래서 어 어지러워요! 했더니 

진정제 성분이 조금 그래요~ 수면마취는 이따 마취선생님 오시면 들어갈꺼예요

앗 네... 하고 나서 피곤하기도 했고 눈이 계속 막 감겼다

눈 꿈뻑꿈뻑 4번 정도 하고나서

마취선생님이 오기도전에 나는 수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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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난자채취 후 마취에서 깨고난 뒤 통증

눈을 떠보니 회복실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배가 너무 아팠다😭

 

통증은 한 조영술 통증의 1/3 정도?

간호사분께 너무 아프다고 했더니

오셔서 진통제를 놓아주셨다.

 

그리고 난자 채취가 많이 되어서

약을 더 추가로 맞고 가야한다고 하셔서

심심함과 아픔을 참으며 침대에 계속 누워있었다

 

약을 다 맞고나서 간호사분이 오셔서

안에 있는 거즈를 제거해주셨는데

막 불쾌한 느낌까지는 딱히 없었던것 같다

그냥 안에 휴지같은거 넣어놨는데 그게 돌돌돌 나오는 느낌

 

그리고 소변 보고 피가 나오는지 확인하고

휴지에 조금 나오는 정도면 가도 된다고 하셨다

 

그렇게 난자 채취가 끝나고 ㅠㅠㅠ

겁많은 나.. 너무 잘했다... 셀프로 토닥여줬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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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난자채취 개수, 수정란 결과

 

난자채취 개수는 회복실에서 간호사님께 들을수 있었는데

총 난자 15개가 채취되었고, 성숙난자 12개와 미성숙난자 3개가 채취되었다고 한다.

 

성숙난자 12개가 정자를 만나서 수정했는지

총 수정된 수정란 개수는 12개였다.

 

이중에 몇개가 동결배아가 될지 궁금하고

등급 좋은 배아들로 갯수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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