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부 난자채취 후 복수 차는 증상 및 주의사항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1. 난자채취 후 복수, 왜 생길까?

난자채취는 난소를 자극해서 난자를 채취하는 과정인데,

이때 난소와 그 주변의 혈관들이 자극을 받게 됩니다.

난소 주변에 있는 혈관 벽이 자극을 받으면, 혈관 안의 수분이 새어나올 수 있어요.

이렇게 빠져나온 수분이 복강(배의 안쪽 공간)으로 모이게 되는데, 이걸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복수라고 합니다.

 

복수가 생기는 원리를 쉽게 설명하면, 혈관 벽이 조금 약해지면서 체액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현상이에요.

그 결과 배에 물이 고이게 되고, 배가 부풀어 오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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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난자 채취 후 복수 차는 증상 (내가 경험한 복수 차는 느낌)

복수가 찬다는 게... 사실 말만 들어도 뭔가 어감이 좀 쎄잖아요? 😅

좀 더 와닿게 표현하자면, 배가 부풀고 빵빵해지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겪어보니까, 이건 진짜 '아, 복수구나...' 싶게 확 느껴지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수술 직후 깨어났을 때가 가장 복수가 심했어요.
정말 무슨 복어 배마냥 빵빵하게 차 있어서 ㅠㅠ

'아... 이미 복수가 꽤 차있구나...' 이런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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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복수 증상이 나타났을때 대처법 (응급실 가야 할까?)

난자채취 후 복수가 찼다고 해서 무조건 응급실에 달려가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보통 증상이 이 정도로 가볍게 나타나요. (정상)

• 배가 심하게 부풀고, 빵빵해진다
• 숨쉬는 게 살짝 답답해진다

저도 직접 겪어보니까, 딱 이 느낌이더라고요.
배가 평소랑 다르게 진짜 탱탱하고, 뭔가 안에 물이 가득 찬 것처럼 묵직했어요.
숨쉬는 것도 약간은 답답했지만, 막 숨이 턱턱 막히는 정도는 아니었고요.

이 정도라면 일단은 집에서 조심히 경과를 보면서 쉬어주면 됩니다.

다만, 만약에 숨쉬는 게 점점 더 힘들어진다거나, 체중이 하루 사이에 2~3kg 이상 확 늘어난다,

소변이 잘 안 나온다 이런 느낌이 들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무조건 병원!"
이거 하나만 꼭 기억해두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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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난자채취 후 복수 증상 완화하는 방법과 주의사항 총정리

난자채취 후에는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들 많이 얘기하시는데요,
저도 사실 누워 있을 생각은 딱히 없었거든요…? 근데 배가 너무 욱씬거리니까 자동으로 누워지더라고요. 😊

 

1. 누워서 휴식 취하기

복수가 심할 때는 누워 있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사실 몸에 고인 수분이 나가려면, 몸이 안정되어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게 복수 증상을 완화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하루라도 더 누워 있으면서 몸이 너무 무리하지 않게, 가능하면 조금 더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2. 이온음료 섭취

이온음료를 하루 2리터 정도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제가 직접 열심히 마셔보니 확실히 회복이 빨라지더라고요.
약간 배 빵빵해진다 싶은 복수 증상이 있을 때

항상 위를 적셔준다는 느낌으로 이온음료를 마셔주면 회복이 훨씬 빠를 수 있습니다😊

 

3. 저염식 & 고단백 식단 먹어주기

제가 간장게장 먹고 배가 얼마나 부풀었는지 아시나요..?

저 복어 되는줄 알았어요.. 정말 너무 무서웠답니다... 응급실 가야되나 싶어서

필사적으로 이온음료를 마셨어요 😭

 

그리고 고단백 음식! 

고단백 음식은 간에서 알부민을 많이 생성하게 도와주는데,

알부민이 체액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복수 차는걸 막아주는 일등공신 이라고 볼수있어요!

다들 난자채취 하고 너무 힘들었으니깐.. 꼭  단백질 가득하면서도 맛있는!! 음식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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